입술이 타고 혀가 마른다는 뜻으로, 몸과 마음이 몹시 괴롭다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焦 : 탈 초 脣 : 입술 순 乾 : 마를 건 舌 : 혀 설 입술과 혀가 말을 정확히 하는데 중요한 구실을 하는 만큼 말을 조심해야 한다는 성어가 많다. 말을 잘못하면 재앙을 받게 되니 말조심을 하라고 설저유부(舌底有斧), 혀 아래 도끼 들었다고 한다. 칼이나 창과 같이 사람을 해친다고 설검순창(舌劍脣槍)이라 했다. 입술과 혀를 헛되게 놀리면 도비순설(徒費脣舌), 아무 보람이 없으며, 입술을 움직이고 혀를 차는 요순고설(搖脣鼓舌)은 함부로 남을 비평하는 것이 된다. 어느 것이나 입을 함부로 놀리면 남을 해쳐 자기에게 득 될 것이 없다는 가르침이다. 이와 같은 뜻과는 달리 입술이 타고(焦脣) 혀가 마르는(乾舌) 일은 몸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