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 38

최잔고목(摧殘枯木)

부러지고 이지러진 마른 나무 막대기가 최잔고목(摧殘枯木)이다. 이렇듯 쓸데없는 나무막대기는 나무꾼도 돌아보지 않는다. 땔나무도 되지 않기 때문이다. 불 땔 물건도 못 되는 나무 막대기는 천지간에 어디 한 곳 쓸 곳이 없는 아주 못 쓰는 물건이니 이러한 물건이 되지 않으면 공부인(工夫人)이 되지 못한다. 결국은 제 잘난 싸움마당에서 춤추는 미친 사람이 되고 말아서 공부 길은 영영 멀어지고 마는 것이다. 그러므로 공부인은 세상에서 아무 쓸 곳이 없는 대낙오자가 되지 않으면 안된다. 오직 영원을 위하여 모든 것을 다 희생해서 버리고 세상을 아주 등진 사람이 되어야 한다. 누구에게나 버림받는 사람, 어느 곳에서나 멸시 당하는 사람, 살아나가는 길이란 공부 길밖에 없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세상에서 뿐만 아니라 ..

종교 이야기 2024.01.31

1/30화 맑음

ㅇㅇㅇ 오전에 농협에가서 경운기 밧데리를 사왔는데 이교수가 녹슨 부위를 닦아 조립하였는데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이교수가 밧데리 충전을 검사해보니 함량 부족이여서 농협담당자에게 전화하였더니 내일 직원이 와서 밧데리를 교체 해 주겠단다 날씨가 추우면 방전이 된다지만 지내 보아야겠다 병원에 가서 아내 변비약 사왔다 날씨가 그다지 춥지 않다 순주 엄마가 되지 감자 말린것을 가져왔다 아내 변비 치료에 도움이 된다해서 가져온것이다 성의가 대단하다

나의 이야기 2024.01.31

백은선사

정산종사 말씀하시기를 백은선사(白隱禪師)는 일본의 고승(高僧)이시요, 선승이시니 언제나 부동심(不動心)을 양성하여 억천만 경계를 지내되 조금도 마음의 요동이 없으시어 그 일생에 일화가 많나니라. 백은선사께서 사시는 그 절 부근에는 늑대가 많았나니 밤이면 마을에 내려와 짐승은 물론 사람까지 해하는지라 선사는 이를 염려하여, 늑대가 자주 나타나는 산꼭대기에 올라가시어 좌선을 시작하신 바, 늑대의 무리가 달려들어 흔들고 건드리고 밀어뜨리고 잡아뜯고 하기를 3주야를 계속하되 이 스님께서 조금도 요동함이 없자 할 수 없이 물러갔다고 하여 이것을 보고 군랑후리(群狼後裏)의 선(禪)이라고 하였나니라. 부동한 정력에는 어떠한 해악의 미물이나 늑대도 물러가는 법이니라. 이와 같이 우리 공부인들도 어떠한 폭격, 어떠한 공..

종교 이야기 2024.01.30

1/29월 맑음

ㅇㅇㅇ 노인 장기 복지회에서 요양사가 오지않았다 첫번째 문씨가 계속왔더라면 아내마음에 흡족하였는데 나중 온 요양사는 뭔가 마음에 들지않아서 아내가반대한것이다 모든것을 운명에 마끼는수 밖에없다 책도 오래 읽으니 머리에 들어 오지않는다 날씨는 그다지 춥지 않다 콩가지 몇개 남은것을 모두 까고 창고 앞을 청소했다 땅은 약간 녹아서 진입로에 삽질을 조금했다 이교수가 잠시 들렸다 날씨가 좋으니 경운기 밧데리를 사오면 교체해주겠다고한다 이왕지사 경운기를운행하도록 만들어야하니 고쳐놓고 볼일이다 노인 병은 고치기 어려워도 기계는 수리하면되니 안심이다

나의 이야기 2024.01.30

1/28 일 맑음

ㅇㅇㅇ 어제 보다 조금 더추운것 같다 그러나 활동하기 좋은 날이다 바가바드 기타 후반부에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하더니 우주의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우주의 하루 밤도 천년이고 하루낮도 천년이라고한다 영원할것 같은 태양도 별도 수명이 다할적이 있는데 그가운데 불변하는것이 있다고한다 윤회가 없는세상 이세상을 초탈한 세계가 있다는것을 이야기 하는것 같다 사회에 낙오 한자가 별천지를 꿈구게 되는것 같다 쉬는 시간에 흙덩이를 부수트려 평탄작업을하고 순주네가 쓰레기 처리를 고민하기에 우리집으로 가져와서 김치독과 무독을 덮었다 나중에는 불태울 쓰레기다

나의 이야기 2024.01.29

1/27토 맑음

오늘은 분수대에 물이 자동으로 잘 뿜는다 어제 날씨가 그다지 춥지 않은탓이다 그전에는 철근토막으로 물구멍을 뚫어 주어야 분수가 되었는데 , 물레 방아도계속 세월을 돌린다 처음에는 멈추었다가 다시 가속력을 하여 돌다가 햇살이 퍼지면 정상으로 잘 회전한다 겨울철은 어쩐지 적막한데 얼음속에설 물소리가 새어나오고 분수와 물레 방아가 움직이니 활력이 솟아난다 한 이틀 언땅이 녹으니 흙 표면이 많이 녹는다 마구 파놓은 흙덩이를 부수어 평탄 작업을하니 다니기가 편안하다 영월댁이 아내병문안을 하고 가고 순주엄마도 잠시 다녀갔다 환자는 남들과 대화를 하므로 잠시나마 고통을 면하면 좋겠다 요즘은 가래가 성해서 고생이고 음식이 체하면 바늘로 사관을 티우면 생기를 되찾는다 저문다음에 이교수가 다녀갔다 책은 내가 이해 되는것이..

나의 이야기 2024.01.28

1/26금 맑음

ㅇㅇㅇ 날씨는 어제 보다 푸근하다 안방 앞에 임시 화단에는 벽쪽에 흙이 얼지 않아서 바겟스로 흙을 담아서 집 진입로에 깔았다 석판 깔아 놓은데를 흙을 덮으니 전동차가 드나 들것 같다 저녁때는 동쪽 텃밭 구석에 있는 석판을 연못쪽으로 옮겨 보았더니 이동이 가능하다 제1탑 밑에 돌들을 정리하고 그리로 옮겨야겠다 앞집 달수가 반장대신농협 상품권을 가져왔다 바가바드 기타는 소설처럼 우리 일상의 수행을 이야기한다 이제 5장을 읽기 시작했다 250페지 까지 읽으니 책 중간쯤 독파했다

나의 이야기 2024.01.27

1/24수 맑음

ㅇㅇㅇ 날씨가 추운데도 고양이는 어슬렁어슬렁 먹이를 찾아 다닌다 개구리도 동면에들고 쥐들도 잘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살아 가는지 모르겠다 인가 근처를 배회하지만 음식물 찌꺼기도 어쩌다 생길것이다 오늘은 얼음이 반쯤 언 논바닥에 아주 새카만 중개 두마리가 부지런히 다닌다 개들은 친구와 만나 놀기도한다 추운기색이 전혀 없다 도움이가 오늘은 자기네가 기른 콩나물을 가져 왔다 차에 실어 놓은 콩나물이 얼었다면서 다듬기를 시작한다 요즘 방들도 넓은데 콩나물을 왜사다 먹는지 모르겠다 날씨가 추운덕에 책읽기는 진도가 조금나간다 책은 서당식으로 하루에 한페이지씩 반복해 읽어야하는데 주마 간화 식으로 대충읽고 그책을 다 읽었다 생각하니 엉터리다 하기는 한계통의 책을 이것 저것 읽다 보면 그내용이 반복되어서 복습이 되는수..

나의 이야기 2024.01.25

최남선 신자전 서문중어려운 한자단어

전前 3 번줄사방을 포주 ; 맹자에는 포주를 푸주간이라했지만 여기서는 부억처럼사방에 드나든다로 해석하면어떨까 ㅇㅇ후안;후안 무치를 밝힘이 좋을듯 ㅇㅇ생황의 혀와같이 조화롭게 후後 2줄 可貸;용서할수있다 (큰사전 ) 9줄 ㅇ5열년;5년걸려 ( 백년옥편) 10줄 ㅇ징徵 ;징험 해서 ,징거 ,(큰사전) 징고徵 古 광속匡俗,;,옛것을 징험해서 속된것을 바로 잡다 16 자自어 : 국어:한글 17줄ㅇ 庶:幾; 거의 18줄 ㅇ구장을 철撤하고 ;오랜 장애를 걷어치우고 ㅇㅇ큰사전 단국대 한한 대사전 오랜만에 한한 대사전에 먼지를 털었습니다 전문가에게 다시 문의 하십시오 추운 날씨 덕에 숙제 잘했습니다 고

자유게시판 2024.01.24

1/23 화 맑고 추움

날씨가 갑작이 추워져서 땅이 꽁꽁 얼었다 진입로에 파놓은 흙덩이를 한쪽으로 몰아 놓았더니 요양사가 활보를 하면서 들어온다 전동차가 잘 운행될지 모르겠다 집 동쪽에 도 언땅을 곡괭이로파니 구들장처럼 일어 난다 배수관 파낸자리를 웬만치 묻었으니 일단 토목고사는 나중으로 미루기로하였다 밤에 아람님이 부탁한 한자 단어를 단국대 편찬 큰사전에서 찾아보니 정답이 나온다 동양 고전을 보려면 큰사전이 필요할것이다 옛선비들은 강희 자전에 의해 어려운 어휘를 찾았을것이고 근대에는 일본 한자사전을 이용했을것이다 장자가 명문장이라지만 한자들을 엉뚱하게 해석한다 단국대 한한 대사전이 참으로 고맙다 고전을 번역본으로 대충 뜻을 알고 나중에는 원문으로 읽어야 글맛이 제대로나고 기억도 잘된다

나의 이야기 2024.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