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 이야기 639

, 任重而道遠,

시카고 문인회 방두표 임무(任務)가 무겁고(重), 갈 길(道)이 멀다(遠). 라는 뜻으로 사람은 인(仁)을 제 임무로 삼고 있으니, 무겁고도 길이 멀지 않겠느냐! 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깊이 새겨들어야할 교훈(敎訓)으로 이 말은 지난 2018년도 한인사회의 사자성어로 채택되기도 했습니다. 논어(論語) 제 7편 태백(泰伯) 7번에서 증자(曾子)는 말하기를 ‘선비는 반드시 넓고 꿋꿋해야 한다. 임무가 무겁고 갈 길이 멀다. 인(仁)을 제 임무로 삼고 있으니, 무겁지 않겠느냐! 죽어야 비로소 가는 것을 멈추니 또한 길이 멀지 않겠느냐!’ 원문은 ‘士不可而不弘毅, 任重而道遠, 仁以爲己任, 不亦重乎! 死而後已, 不亦遠乎!’(사불가이불홍의 니, 임중이도원 이니라. 인이위기임 이니, 불역중호 아! 사이후이 ..

경전 이야기 2023.12.22

적연부동(寂然不動

적연부동(寂然不動) 문화일보 입력 2020-10-19 11:42 프린트 댓글0 폰트 공유 역(易)은 무사야(無思也)하며, 무위야(無爲也)하여 적연부동(寂然不動)하다가 감이수통천하지고(感而遂通天下之故)하나니 비천하지지신(非天下之至神)이면 기숙능여어차(其孰能與於此)리오. 공자의 ‘계사전’ 제10장의 말씀이다. “역은 아무런 생각도 행위도 없으며 고요히 움직이지 않다가 느껴서 천하의 현상을 모두 통달하나니, 천하의 지극한 신묘함이 아니고서 누가 이럴 수 있겠는가?” ‘무사(無思) 무위(無爲)’로 역(易)에 통달한 사람만이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무사 무위’는 생각이나 행동에 어떤 하고자 하는 의도나 욕심이 전혀 없는 허령(虛靈)한 마음 상태다. ‘무사’는 미발(未發)이고 ‘무위’는 정(靜)이다. 행동..

경전 이야기 2023.12.20

君子愼其獨也(군자신기독야) - 中庸(중용

君子愼其獨也(군자신기독야) - 中庸(중용) 작성자진영|작성시간18.04.01|조회수1,607목록댓글 0글자크기 작게가글자크기 크게가 ■君子愼其獨也(군자신기독야) - 中庸(중용) 군자는 홀로 있을 때, 가장 신중하고 조심한다. 인생을 살면서 실천하기 어려운 일 중 하나는 ‘남이 보지 않을 때 나 자신을 속이지 않는 것’입니다. 남들이 보면 잘하는 사람도 남들이 안 볼 때는 나태해지고 해이해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더욱 잘 처신해야 한다는 愼獨(신독)의 철학은 우리가 한번쯤 진지하게 돌아봐야 할 철학입니다. ================ =========~==~==~~~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면 위와같이 설명이 잘 되어있다.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밟고 사회생활 어느 정도 한 사람이라면 나..

경전 이야기 2023.12.19

险之时用大矣哉

此四大难卦皆与水有关。因为水在八卦为“坎”卦,坎为陷入、陷阱,为险难之境。人者舟也,水者命也。《荀子.哀公篇》有云:“水则载舟,水则覆舟,君以此思危,则危将焉而不至矣。”正合此意。以下我们分论之: 《坎为水》 卦辞:坎。习坎,有孚,维心亨,行有尚。 象曰:水洊至,习坎。君子以常德行,习教事。 彖曰:习坎,重险也。水流而不盈,行险而不失其信,维心亨,乃以刚中也。行有尚,往有功也。天险不可升也,地险山川丘陵也,王公设险以守其国。险之时用大矣哉! 邵康节解曰:“艰难危险,重险重陷;事多困阻,谨慎行事。得此卦者,运气不佳,多难危险,事多困阻,宜谨言慎行,退守保安。

경전 이야기 2023.12.15

質勝文則野(질승문즉야)

옹야편 16장 子曰(자왈) 質勝文則野(질승문즉야)요 文勝質則史(문승질즉사)니 Paulus추천 0조회 5623.07.28 06:03댓글 0 북마크공유하기기능 더보기 옹야편 16장 子曰(자왈) 質勝文則野(질승문즉야)요 文勝質則史(문승질즉사)니 文質(문질)이 彬彬然後(빈빈연후)에 君子(군자)니라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質(본바탕)이 文(아름다운 외관)을 이기면 野人이요, 文이 質을 이기면 史(겉치레만 잘함)이니, 文과 質이 적절히 배합된 뒤에야 君子이다.” 野는 野人이니 言鄙略也요 史는 掌文書니 多聞習事而誠或不足也라 彬彬은 猶班班이니 物相雜而適均之貌라 言學者當損有餘하고 補不足이니 至於成德이면 則不期然而然矣리라 ‘野(야)’는 野人(야인, 촌사람)이니 비루하고 소략함을 말하고, ‘史(사)’는 文書(문서)를 맡은 ..

경전 이야기 2023.12.14

顔淵편

顔淵(안연)이 問仁(문인)한대 안연이 여쭈었다 “ 인이란 무엇입니까? “ 子曰(자왈) 克己 復禮爲仁(극기 복례위인)이니 一日(일일) 克己復禮(극기복례)면 天下 歸仁焉(천하 귀인언)하나니 爲仁(위인)이 由己(유기)니 而由人乎哉(이유인호재)아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자기의 욕망을 극복하고 예로 돌아오는 것이 인이다. 단 하루만이라도 자기를 극복하고 예로 돌아온다면 세상 사람들이 인에 귀의할 것이다. 이처럼 인의 실천이란 바로 자신에 달린 것이다. 顔淵(안연)이 曰(왈) 請問其目(청문기목)하노이다 안연이 다시 물었다. “ 인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무었입니까? “ 子曰(자왈) 非禮勿視(비례물시)하며 非禮勿聽(비례불청)하며 非禮勿言(비례물언)하며 非禮勿動(비례물동)이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예에 어긋..

경전 이야기 2023.12.11

논어(論語) 옹야(雍也)편(篇) 16장(章). 문질빈빈(文質彬彬

● 논어(論語) 옹야(雍也)편(篇) 16장(章). 문질빈빈(文質彬彬) [원문] 子曰 質勝文則野요 文勝質則史니 文質彬彬然後에 君子니라 자 왈 질 승 문 즉 야 문 승 질 즉 사 문 질 빈 빈 연 후 군 자 [해독] 공자께서 말했다[子曰]. “바탕이 겉꾸밈보다 두드러지면 거칠고[質勝文則野], 겉꾸밈이 바탕보다 두드러지면 간사하다[文勝質則史]. 바탕과 겉꾸밈이 잘 어우러진 다음에야 군자이다[文質彬彬然後君子].” ※ 한자 * 군자가 왜 강교(鋼橋)한지를 말하고 있다. 바탕 질(質), 이길 승(勝),무늬 문(文),촌스러울 야(野),빛날 사(史),알맞아 빛날 빈(彬) * 질(質) ; 박(樸)과 같다. 질(質)은 자연의 것이다. 그래서 꾸민 것이 하나도 없는 그냥 그대로의 본바탕이다. 본질(本質), 실질(實質), 질..

경전 이야기 2023.12.11

존심양성(存心養性)

존심양성(存心養性) 주요 정보대표표제한글표제한자표제관련어분야유형집필자조선왕조실록사전 연계조선왕조실록 기사 연계 존심양성 존심양성 存心養性 맹자(孟子), 측은(惻隱), 수오(羞惡), 사양(辭讓), 시비지심(是非之心) 문화/인문학/유학 개념용어 김봉곤 존심양성(存心養性) 『중종실록』 37년 11월 12일, 『선조실록』 18년 2월 20일, 『숙종실록』 14년 11월 21일 선한 양심을 보존하고 자신의 본성을 확충해 나간다는 말. 개설 존심양성(存心養性)은 본래의 순수한 마음을 보존하고 본성을 배양한다는 말로 『맹자(孟子)』「진심장상(盡心章上)」에서 "마음을 보존하고 본성을 배양하는 것이 하늘을 섬기는 것이 된다[存其心 養其性 所以事天也]"고 한 데에서 유래하였다. 이러한 존심양성은 인간의 본성을 선하다고 하..

경전 이야기 2023.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