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 43

응기상(應棄想)

응기상(應棄想) 살면서 절대 마음에 담아서는 안 되는 생각들을 '응기상'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절대 마음에 담아서는 안 될 생각들이 어디 한두 가지일까요? 그래서 그 중에 가장 중요한 6개를 뽑아 ‘육응기상(六應棄想)’이라 부르는데 이를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자살’입니다. ‘자살’이란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인 생명의 가치를 모른 체 자신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둘째, 모든 것을 무언가의 탓으로 돌리는 ‘핑게’를 말합니다. 내가 못사는 것도 조상 탓이요,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는 것도 내 탓이 아닌 그들의 못된 심성 때문이라며 남 탓을 하는 생각이지요. 셋째, 열등의식 때문에 남을 헐뜯는 ‘시기심’입니다. 나보다 돈이 많거나 나보다 잘 생겼다는 이유 같지 ..

경독재 2022.09.21

9/19월 맑음

ㅇㅇㅇ 오전에 동양대에가서 책 반납하고 오진탁 번역 감산스님 노자풀이와 이일우님이옮김의신비의 초인요가를 빌려왔다 돌아 오는길에 도예실에 들려 전시회 개최를 물었더니 9월 25일 부터 10월 3일 까지 도예작품 전시를 한다고한다 우리 지방에서 도예전시는 처음이다 졸작 법성계 2점도 함께 전시하기로했다 오후에 은행에가서 세금을 물었다

나의 이야기 2022.09.20

9/18일 맑음

밤을 줏으로 가서 밤나무 둥치 주변에 풀을 마져 베었다 이사온 사람도 집 앞 큰둑에 풀을 말끔히 깎았다 그리고 주일이면 새집에와서 집수리를 하는것 같다 아내가 새보에 제일 멘홀을 고치자고해서 한나절 고쳤다 석재도 다른것으로 바꾸어 요전보다 넓게 만들었다 사실 내눈에도 멘호이 좁아 보였지만 아내는 돌의 높낮이와 경사를 반듯하게 고치려는것이 였다 날씨도 덥고 아내와 나의 건강을 위해서 오후에는 쉬었다 고승열전에서 효봉스님 일대기를 다시 청취하였다 두번째 청취하여도 새로운 감회가 많다 효봉이란 법호가 고승의 현몽으로 지어 진사실도 새로 알게 되었다 저녁은 굶었다 아내도 소화가 안된다면서 저녁시사를 하지않았다 이규태님의 말에 의하면 우리민족이 하루 세끼 먹는 역사는 그다자지 오래지 않다고한다 스님들이 2종식 1..

나의 이야기 2022.09.19

9/17토 맑음

ㅇㅇㅇ 아내는 영주병원 가서 골다공증 주사를 맞고 돌아오는길에 안정 처형댁에들려안부를 나누고 고추와 애호박등을 많이 얻어왔다 처형은 농사일 여전히 잘하고 있단다 오후에는 나도 차남과 함께 영주대장간에 다녀왔다 이집에서 만드는 농사 도구눈 외국에서도 선호한다고한다 차남도 이번 스웨덴가면서 호미를 여러개샀다 외국 직장인에게 선물을 하기 위해서다 도덕경 상권 사경을 마쳤다

나의 이야기 2022.09.18

9. 장인이 도구를 날카롭게 다듬듯 인간관계를 다듬어라

9. 장인이 도구를 날카롭게 다듬듯 인간관계를 다듬어라 子貢問爲仁. 子曰: “工欲善其事, 必先利其器. 居是邦也, 事其大夫之賢者, 友其士之仁者.” 賢以事言, 仁以德言. 夫子嘗謂子貢悅不若己者, 故以是告之. 欲其有所嚴憚切磋以成其德也. ○ 程子曰: “子貢問爲仁, 非問仁也, 故孔子告之以爲仁之資而已.” 해석 子貢問爲仁. 子曰: “工欲善其事, 必先利其器. 居是邦也, 事其大夫之賢者, 友其士之仁者.” 자공이 인을 실천하는 것에 대해 여쭈니, 공자께서 “장인이 일을 잘 하고자 하면 반드시 먼저 도구를 날카롭게 다듬는다. 이 나라에 살면서 대부 중 어진 사람을 섬기고 선비 중 인한 사람을 친구 삼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賢以事言, 仁以德言. 현(賢)은 일로 말했고 인(仁)은 덕으로 말한 것이다. 夫子嘗謂子貢悅不若己者,..

경전 이야기 2022.09.18

9/16금 흐림

ㅇㅇㅇㅇ 오전에는 새로 매설한 보에 맨홀을 축조했다 두 내외가 토론을 거듭하여 맨홀 두개를 만든것이다 마침 석재가 알 맞은것이 있어서 아담하게 잘 만들어졌다 무슨 시설이든지 사용 목적과 아울러 멋이 있어야한다 집과 다리 등도 사용 목적으로 보면 아름다울 필요가 없다 하지만 멋이 동반되어야 생활에 보탬이 된다 그래서 공자는 문질이 빈빈해야한다고하였다 미관 만 보아도 안되고 재료가 투박하기만 해서도 안된다는것이다 검소하지만 누추하지않고 멋스럽지만 사치하지 않다는 말도 있다 여기저기 흐트러진 잡석도 모두사용하고 남은돌들을 연못가에 옮기니 마당이 훤하다 환자인 아내는 쉬어야하고 나는 밤을 주어 오면서 밤나무근처에 잡초도 베어 주었다 어두은 다음에 차남이 내방하였다 한번 왕래하는데 기름값이 십만원이라는데 올적마다..

나의 이야기 2022.09.17

빈틈의 매력

*德華滿發* 빈틈의 매력 요즘 젊은 엄마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자식을 천재로 키우려고 합니다. 하지만 세상에 나아가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은 천재가 아니라 덕(德)이 있는 사람이지요. 사람들은 천재를 부러워하지만, 천재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하지만 덕은 영원합니다. 그러므로 머리가 좋은 사람으로 키우기 전에, 덕을 좋아하고 덕을 즐겨 베풀 줄 아는 사람으로 자식들을 키워야 할 것입니다. 공자(孔子)는 이라 하여 ‘덕 없이 머리만 좋은 사람은 아무 짝에도 쓸 데가 없다.’라고 했습니다. 이는 공자와 ‘황택(皇澤)’의 일화에서 잘 알 수 있지요. 어느 날 공자가 수레를 타고 길을 가는데, 어떤 아이가 흙으로 성을 쌓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레가 가까이 가도 아이는 비켜줄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얘야, ..

경독재 2022.09.16

9/15목 맑음

식전에 밤을 줏어왔다 며칠사이에 잘익은 밤알이 떨어 지기 시작한다 한되쯤 줏은것 같다 자고나면 밤이 떨어지니 비료도 거름도 주지않은 나무에서 돈이 생기는것이다 기한네 샘은 암반수라 청정수인것 같아 물 5병을 가져오고 순주네도 5병을 담아다 주었다 반두산에는 약수가 나와서 풍기 시내 사람들이 운동삼아가서 약수를 담아온다 약수터에 모이면 새로운 이야기도 나누게되니 삶의 보람을 나누기도 할것이다 오전에는 사경을 하였는데 먹이농도가 알맞아 글씨가 잘된다 틈틈이 쓰는 사경이지만 도덕경 절반은 다 써간다 오후에는 연못 남쪽에 둑을 보축하였다 탑도 보호할겸 통로를 만드는것이다 동쪽 소나무 밑에 반석하나를 옮겨 놓았다 혼자 힘으로 들지도 못하는 반석을 지레대를 이용하여 간신히 뒤집어 놓았다 반들반들한 면이 위로 오라 ..

나의 이야기 2022.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