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 41

10/12 수 맑음

ㅇㅇㅇ 식전 부터 성천네 집앞 길을새로 확장하고 점심시간에 경유 한통 사오면서 굴다리 포장공사하는것을 구경했다 어제 굴다리 앞에 전주대를 정리하고 굴내부에서 흙을 파내더니 오늘 아스콘 포장을한다 아직 인도를 만들지 않으니 굴다리가 상당히 넓어 보인다 몇 십년을 일방 통행으로 묶어 놓아 매우 불편했는데 이제 해방이 되었다 주역에 큰개울을 건너면 이롭다 했는데 철길 안팎이 휑하니 뚤리니 풍기 시내와 북부로 통하는길이 대로가 된것이다 그리고 참나무 백이로 해서 공원산 밑으로 4차선 길이 새로 났으니 풍기역 근처가 지도를 고치는것이다 굴다리 여러개가 모두 개통이 되면 역근처가 완전히 달라진다 오래간만에 광욱이 자형이 옛 처가가에와서 고구마도 캐고 호두다 땄다 금계 1리 동회관을 증축하려고 영주 시에서 10억원을..

나의 이야기 2022.10.13

10/11화 맑고 바람

인삼 축제장근처에 개울 물로 저수지를 만들어 놓았다 ㅇㅇㅇ 아침 일찍 붙터 성천네 우사 터에서 소죽통에 부착한철근을 끊었다 처음에는 한두개만 끊으려 했는데 일이 진행이 잘되어 열개이상의 소죽통 철근은을 다 끊었다 파이프를 움직여보니 역시 뽑을수 있다 처처 불상이요 사사 불공이라는데 꼭경전을 읽고 기도를 드리는것 만이 수행이 아니다 나의 위치에서 대중에 봉사하면 이것이필요한것이다 친구가 찰를 돌려 서 가는데 화물차는 억지로 회전을 한다 주차장을 넓히는것이 급선무다 오늘은 중학교 동창히를 하는날인데 몇명은 동참하지 못했지만 동진과 노석이가 먼곳에서 찾아 와서 반갑다 모두들 팔순을 넘고보니사망한 친구가 몇이있고 병원에입원중인 친구도 있다 동창회는 재력이 많거나 지위가 높고 낮은것을 떠나 평등한 기분으로 대화하..

나의 이야기 2022.10.12

10/9일 비

아침 부터 보슬 비가 내린다 순주네 들깨 옮겨온것이 잘 되었다 앞산에도 들깨를 많이 베어놓았는데 단도묶어 놓지 않았다고한다 마른다음에 털어서 올 예정이다 한나절 책을 읽었다 노자 39장 법본 법法 본本 맨끝에 아름다운 구슬이 되려 하지말고 볼품없는 돌이 되라고 한말이 인상에 남는다 불욕 녹녹옥하고 낙낙석의 뜻을 모르고 지냈었다 고귀한 옥이 되려고 애쓰기 보다는 평범한 돌처럼 처신하면 마음이 편하다는것이다 채근담 끝에도 유교의 소위 素 位 불교의 수隨緣을 강조하였다 현재의 위치에서 노력하면 발전이 닥아 온다는 이야기다 의문점을 알게 되니 책 몇페이지 더 읽었다 오후에는 도예실에 가서 작품찾아오고 손씨 댁에 들려 석판에 글자 새기는 이야기를 하였는데 석각하는 도구가 풍기에도 있고 또 치과에서 이빨가는 도구를..

나의 이야기 2022.10.10

10/8토 맑음

ㅇㅇㅇㅇ 오전 한참 독서를 하고 밖에나오니 아내가 화독에 나물도 삼고 기한네 가 가져온 오리 고기도 삼는데 아내 몸이 불편하니 모든 시중을 다들어야 된다 월동초는 살므니 많이 줄고 오리고기는 한번 끓이고 물을퍼내고 다시 끓였다 비온뒤니 나무도 젖어서 성천네 빈집에 쌓아둔 나무 토막을 실어다 주었다 성천네 빈밭에 풀이 무성해서 남은곳을 마저 베었다 해가 진다음에 순주 어머니가 밭에서 오길레 무슨 일을 했냐고 물으니 들깨를 베어 묶었다고한다 면서 들깨 몇단을 손수레에싣고 온다 딱해서 경운기로 실어다 주었다 달이 뜨기는 했지만 구름이 끼여서 밝지는 않다 우리 충전식 전등을 사용하니 밤에도 일이 된다 순주네는 무 배추도 잘 가꾸어 놓았다 그것도 내가 날라다 주어야한다 혼자 생활하니 무거운 짐은 거두어 주어야한다

나의 이야기 2022.10.09

10/7 금 한때 비

ㅇㅇㅇ 아침에 완모 아버지가 와서 11일에 인삼 엑스포에서 동창회를 한다고 알려 주었다 우편 배달이 나중에 편지를 보내 주었다 감산풀이 도덕경을 몇장읽었다 어쩌 다 내 생각과 같은풀이가 나오면 반갑고 늘 읽으면서도 새로운 사실을 발견할때도 반갑다 장과 장의 연결 문제는 아직 막연하다 쉬는틈에 성천네 빈밭에 풀을 베었다 며칠만 베어주면 묵정 밭이 훤해 질것 같다 저녁때에 병상이네 인삼채굴시험장에도 드려보고 손씨네 집을 거쳐 굴다리 쪽에도 가 보았다 몇해 동안에 밤경치도 많이 바뀌어 졌다 익신네 새로 징ㄴ집에도 전등 이 켜진것을 보니 이사를 내려온것 같다 도자기 공장도 내려다 보니 마당에 정등이 여러개 환하게 밝아서 내려가보니 전시물은 다 철거하고 없었다 전등 이 찬란한가운데 도에실을바라보 별천지다 날씨는 ..

나의 이야기 2022.10.08

어느 전라도 어메의 독백

어느 전라도 어메의 독백 참 세상이 요지경 속인 것 같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이 혼인도 기피하고, 혹, 혼인하더라도 자식도 안 낳으며, 평생을 길러준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도 잊어버리는 혼자만의 낭만과 쾌락을 중시하는 세상으로 변해 가는 모양입니다. 우스갯소리에, 아들을 낳아도 품에 있을 때만 내 자식이고, 장가가면 사돈의 팔촌, 돈 잘 벌면 사돈 아들, 잘난 아들 국가 자식, 빚진 아들 내 아들! 아예 길러준 부모님 생각은 잊어버리는 이 세태(世態)를 어찌하면 좋겠는지요? 그 어미의 심정을 장성군 북하면 월성리에 사시는 ‘용강댁’ 윤순덕(78) 어르신의 독백(獨白)을 ‘남인희’님이 받아 쓰신 글이 가슴을 울려 전해 봅니다. 친근하고 구수한 전라도 어메의 그냥 독백하듯이 뱉어내는 말이 어떤 시보다 언어가 아..

경독재 2022.10.07

10/6목 맑음

ㅇㅇㅇ 영주 맞춤 도움사에서 생활 지원사 우금복님이 찾아 왔다 1주일에 두번 방문하고 두시간 도움을 주는데 무료라고한다 방청소 설거지 등을 주로한다고한다 나이는 63세이고 남편은 공무원이고 아들 두명을 양육한다고한다 유튜브에서 경봉스님 이야기를 들었는데 부산에 어떤사업가가 하는말이 자기는 친구에게 사기를 당하여 빈 털털이가 되었다고한다 그사연인즉 친구가 일본에서 쌀을 사다가 팔면 돈을 많이 번다고해서 그에게 많은 돈을 투자했다 몽땅 잃었다고한다 경봉스님 말씀이 자네에게도 사기 당할 이유가 있어서 불행하게 된 것이라면서 불로소득으로 일확 천금을 하려는 욕심이 있어서 사기를 당한것이지 자신이 정당하게 노력을 해서 돈을 버려고 했으면 사기는 당하지 않했을 터이니 본인이 사기 꾼을 불러 드린것을 알아야 한다고 ..

나의 이야기 2022.10.07

상대성이론과 진공묘유의 세계

상대성이론과 진공묘유의 세계 이언 김동수 19세기 말의 물리학자들은 머지않아 우주의 모든 현상을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으로 충만했다. 그로부터 기존의 물리학을 송두리째 뒤엎는 혁명적인 이론이 바로 제기되어 주목을 끌었다. 그 중 하나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으로 시간과 공간에 관한 고전적 개념에 대한 이의 제기였다. 거시세계를 다루는 고전물리학에서는 시간과 공간을 절대시간과 절대공간으로 여겼다. 그러기에 시간은 그 어디, 그 어떤 상황에서라도 절대 빨라지거나 느려지지 않으며, 공간 또한 늘어나거나 줄어들지 않는다고 여겼다. 하지만 1905년 아인슈타인이 특수상대성이론을 발표하면서, 시간과 공간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관측하는 사람의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 상대적인 것임을 입증하였다. 빠..

자유게시판 2022.10.06

꼬뿔소의 외뿔처럼 혼자서 가라

꼬뿔소의 외뿔처럼 혼자서 가라 인생의 맛 2016. 2. 10. 08:34 무소의 뿔 모든 살아 있는 것들에게 폭력을 쓰지 말고, 살아 있는 그 어느 것도 괴롭히지 말며, 또 자녀를 갖고자 하지도 말라. 하물며 친구이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만남이 깊어지면 사랑과 그리움이 생긴다. 사랑과 그리움에는 고통이 따르는 법. 사랑으로부터 근심걱정이 생기는 줄 알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친구를 좋아한 나머지 마음이 거기 얽매이게 되면 본래의 뜻을 잃는다. 가까이 사귀면 그렇게 될 것을 미리 알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註) ‘본래의 뜻’이란 자기가 목적한 바를 뜻한다. 자식이나 아내에 대한 집착은 마치 가지가 무성한 대나무가 서로 엉켜 있는 것과 같다. 죽순이 다른 것에 달라 붙지 않도록..

경전 이야기 2022.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