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 39

11/6일 맑음

ㅇㅇㅇ 식전에 남들은 파를 뽑았나하고 돌아보니 아직 그대로 있다 선돌이도 만났는데 마늘을 심으려 나왔다고한다 농사일을 뭐든지 일찍 하는집이다 콩농사도 많이 하여 단을 묶어잘 쌓아놓고 비닐도 잘 덮었다 콩 타작을 어떻게 하냐고 물으니 널판자를 비스듬히 놓고 방망이로 쳐서 턴다고한다 달수네는 경운기 롵타리로 털고 도리께로 터는집도 있다 효수네 과수원길에 크로바가 자라서 내가 다니기 위해베었다 흙을 파 옮기는데 윤덕이가 굼벵이가 간에 좋은가고 문의 하길레 나는 간염이 생겨서 굼베이를 산채로 먹었다고 알려 주고 나중에 컴픁터에 검색하니 동의 보감에도 직접 간에 좋다는이야기가 없고 눈에 백내장 색기는 것을삭혀주고 논문에는 간 치료에 효험이 있다고한다 어혈이 뭉친것을 풀어 준다고한다 굼벵이 가루를 시판하기도한다 저..

나의 이야기 2022.11.07

11/5ㅌ토 맑음

ㅇㅇㅇ 무를 전부 뽑았다 내가 처음심은 무는 뿌리가 그런대로 굵었다 농사에는 시기가 중요하다더니 무를 늦게심어서 굵게 자라질 않았다 아무 튼 비료 주고 물준 보람이 있어서 우리 두식구 식용할만치는 되었으니 다행이다 식전에 손씨 댁에 들렸더니 고구마 잔챙이를 주어서 아내변비 치료를 위해 얻어왔다 손씨는 마늘을 심으려는지 밭을 관리기로 잘 쳐놓았다 새벽에 혼침에 걸려 있는데 고종동생이 꿈에 일기 안쓰고 뭘하느냐해서 놀랍고 반갑다 술마시고 막행 막식을 하는데도 빈방에 나를 감시 하는자가 있다는것이 신기하다 그래서 무불경 신기독을 생각하게 된다 장녀가 기지떡 빵을 한상자 보냈다

나의 이야기 2022.11.06

11/3목 맑음

ㅇㅇㅇ 오 전에 성천네 밭을 세번 갈고 오후에는 그 밭에서 흙 두바리 파 옮겼다 땅이 굳을적에는 삽질이 안되어 흙 파기를 그만 두려 했지만 밭을 깊이 가니 흙파기가 쉬워서 오후에 두바리 파 옮겼다 효수네는 석판을 붙이 느라 인부들이 분주하고 순주엄마는 밀차를 밀면서 밭에 오르내린다 그녀도 뭘하는지 저물어서야 내려온다 일을 하는데도 이웃에 동무가 있어야 좋다 도우미가 다녀 갔다

카테고리 없음 2022.11.04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참으로 많은 인연을 맺고 살아갑니다. 저만 해도 우리 덕화만발 가족이 전 세계에 대략 5만여 명이 될 w정도입니다. 그리고 그 외의 도반 동지, 친구들을 합하면 그 수를 도저히 헤아릴 수가 없을 정도이지요! 그런데 어떤 인연은 남아있고. 어떤 인연은 떠나갔습니다. 그래서 저는 평생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잡지 않는 철학을 갖고 있습니다. 둘도 없을 정도로 창자를 맞대고 살다가 어느 날, 훌쩍 떠나버리는 인연들을 보면 가슴이 너무 쓰려 그 고통에서 벗어나려 하기 때문이지요. 그럼 우리가 그런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은 무엇일까요? 사람이 한평생 살아가는 데에는 끊임없이 고(苦)와 낙(樂)이 찾아옵니다. 그런데 이 괴로움은 피하면 피할수록 찾아오고, 낙은 구..

경독재 2022.11.02

나만의 천국

나만의 천국 사람에게는 다 자기 나름의 천국이 있습니다. 저는 책이 잔뜩 쌓이고, 컴퓨터 한 대만 있는 우리 집, 제 방이 천국이지요. 그런데 화려한 옷들이 줄줄이 걸린 옷장이 천국인 사람. 포도주 브랜드 병이 가득한 방을 천국으로 아는 사람. 그리고 금고에 돈이 가득 들어 있는 방이 천국인 사람 등등, 저마다의 천국은 다 다릅니다. 이렇게 천국의 의미는 걱정거리가 없고, 그곳에 가면 마음이 착해 지고 편안해지는 그런 곳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요? 며칠 전, 방송인 박수홍(51)이 검찰청에서 형과 대질신문을 받다가 부친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됐다는 보도를 접했습니다. 박수홍은 자신의 친형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박모 씨와 긴 법적 다툼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또한 형사 고소와 별도로 지난해 6월에는 ..

경독재 2022.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