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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가 윤선도

등록자명양희은 조회수7,103 등록일자2006-08-02 고산 윤선도의 오우가 전문 내 버디 몃치나 하니 수석(水石)과 송죽(松竹)이라 동산(東山)의 달 오르니 긔 더옥 반갑고야 두어라 이 다삿 밧긔 또 더하야 머엇하리 구룸빗치 조타 하나 검기랄 자로 한다 바람 소래 맑다 하나 그칠 적이 하노매라 조코도 그츨 뉘 업기난 믈뿐인가 하노라 고즌 므스 일로 퓌며셔 쉬이 디고 플은 어이 하야 프르난 닷 누르나니 아마도 변티 아닐산 바회뿐인가 하노라 더우면 곳 피고 치우면 닙 디거 솔아 너난 얻디 눈서리랄 모라난다 구천(九泉)의 불희 고단 줄을 글로 하야 아노라 나모도 아닌 거시 플도 아닌 거시 곳기난 뉘 시기며 속은 어이 뷔연난다 뎌러코 사시(四時)예 프르니 그를 됴하 하노라 쟈근 거시 노피 떠서 만물을 다 비..

한시 감상 2022.11.22

11/18금 맑고 포근

ㅇㅇㅇ 아침에 밭에가서 감자를 살펴보니 졸임 감자로선 좀 굵은 편이다 하지만 주기로약속한데가 있어서 가져왔다 무는 청이 시들어서 황이 들었다 청을잘라내고 비닐 봉지에 넣어 땅에 묻은 독에 넣었다 병구네는 아직 따지 않은 사과가 몇그루 남아 있다 기한네도 사과를 수확중이라면서 흠이 적은 사과를 한상자 수북히 손수레에 싣고 왔다 저장고에 두었다 오후에는 텃 밭을 갈았다 원래 모래 땅이라 잘 갈린다 흙을 약간 걷어내고 논흙이나 황토를 실어다가 객토를 해야겠다 아내는 계속 병 치례를 하면서도 내년 농사 걱정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추워서 밭에 못간다더니 정작 밭에와서 일을 하니 골이 아프지 않는다고한다 우대옥님은 ㅁ칠째 삼 이삭을 줍는다 부인네가 나물을 캐거나 메뚜기 잡고 콩이삭 줍는것은 한가하다는 증거다 우씨는..

나의 이야기 2022.11.19

11/17목 맑음

ㅇㅇㅇㅇㅇ 진입로 확장하는데서 멘홀이 나와서 그 뚜껑을 열고 흙을 채워 넣었다 평탄하진 않지만 경운기가 다닐순 있다 나중에 도로 포장할적에 아스콘 포장을 하게 될지 모르겠다 승철네는 온수 샘 파느라 나온 돌가루를 굴삭기로 파서 한차이상실어냈다 ㅓ녁 때 시내가서 아내 소화제 사왔다 파 캐기는 날도 따뜻하고 아내도 몸이 불편해서 포기했다 도움이가 다녀 갔는데 월요일은 김장하느라 결근을 한다고 한다 정오 무렵 의정부에서 젊은 내외가 집을 사려고 동네를 돌아 보았다 철로가 직선화 되면서 도회지 사람들이 시골로 많이 이사올궁리를 하는것같다

나의 이야기 2022.11.18

11/15화 맑음

ㅇㅇㅇ 이른 아침에 아내를 선미네 집에데려 가서 사관을 틔웠다 아침에 효수네 집짓는데 가 보니 일꾼들이 석판붙인것 오늘이 마무리란다 작업팀이 안동에서 왔는데 집짓는데 석판 전문가들이다 만일 석판을 구할경우 그책임자에게 말하면 될것 같아 명함한장 얻어왔다 손씨네 집에 잠시 들렸는데 느닷 없이 영전고개에 가서 회식을 하자고한다 열한시 반이 넘어 손씨와 함께 걸어서 식당엘 가는데 걸음이 늦어 전동차를 타고 갈것하고 생각이 든다 설메기 가는데 길을넓히고 굴삭기로 확장공사를 한다 단풍잎은 곱게 물드었는데 관광하는 승용차가 분주히 다닌다 길을 넓힐 필요를 느끼게된다 이상하게 설메기 쪽엔 날씨가 따뜻하여 노란 국화가 하나도 시들지를 않았다 모처럼 친구와 한담을하면서 쇠발이 골목 길을 걸어 왔다 집에 오니 아내는 내게..

나의 이야기 2022.11.16

선을 베푸는 것이 손해만은 아니다.

선을 베푸는 것이 손해만은 아니다. 구이경지(久而敬之)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을 오랫동안 사귀어도 항상 공경으로 대하라는 뜻입니다. 아마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 중의 하나가 인간관계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위 사람들과 조화로운 상태를 유지하면서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말처럼 그리 녹록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요즘 인간관계가 심각한 경지에 이른 것 같습니다. 연인끼리 인연이 다했는지 남자가 폭행을 가하고 여자는 죽임을 당합니다. 그리고 배신을 밥 먹듯이 합니다. 이게 다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탓이 아닐까요? 《논어(論語)》에 보면 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기 위한 가장 중요하고도 효과적인 방법으로 의 자세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원만한 인간관계의 핵심은 ‘공경(恭敬)’입니다. 그 ..

경독재 2022.11.15

11/14 월 흐림

ㅇㅇㅇ 집 진입로 주차장 확장하느라 흙을 손수레로 몇바리 옮겼다 오후에 서부 가서 소주 큰병하나 사다가 몇잔 마시니 용기가 나서인지 세명이 간신히 실어온 큰돌을 앞으로 옮겼다 거리는 짧지만 돌이 무게가 있으니 조금씩 움직여 진입로 입구에 거의 옮겼다 이돌은 교촌 2리 등두들에서 삼가동 장영봉과 차남과 나 셌이서 간신히 경운기에 실어 왔는데 장영봉친구는 그동안 별세를 했으니 세월은 역시 무상하다 이 바위돌은 얼마나 오랜 세월을 우리집 수문장이 되어 줄지 변화 무쌍한 시대에 그 운명이 막연하다 옛날 농경사회에선 한집을 몇대를 물려 살았는데 자손들은 언젠가 귀농을 할지 멀쩡한 집이 빈집으로 남아있을지 의문이다 아무튼 도로를 조금이라 도 양보하고 주차공간으로 오가는 차들를 잠시라 도 편리를 도와주는것이 지금의 ..

나의 이야기 2022.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