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각각 한 구씩을 지어 이를 합하여 만든 시 * 古今 聯句 集 에서 萬壑雲烟中立樹 : 높은 산마루 구름 사이로 나무가 보이고 三春風雨後開花 : 춘삼월 비바람 지난 후 꽃이 피었네. * (壑= 구렁학. 골 학.) 百不吟詩憐夜月: 백 번 시를 읊지 않아도 야월은 애련한데 千盟止酒奈春花: 천 번 절주를 맹세하여도 춘화는 어찌 할고 * (憐= 불쌍히 여길련.) 逝而無盡長流水 : 가는 세월은 끝이 없어 흐르는 물은 같으니 落又明年自在花 : 꽃은 떨어져도 또 명년이면 스스로 꽃은 피네. * (逝= 갈서.) 幾經冬雪枯枯樹: 몇 번이나 겨울눈이 야윈나무가지에 내렸는가, 一着春風箇箇花: 한 번 부는 봄바람은 송이송이 꽃을 피우네. 高士樓臺多好月: 덕 있는 선비는 누대에서 호월을 자주 보고 閒人籬落散黃花: 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