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네 차광망 울타리를 고쳐 주었다 경운기 추레라 맞추어서 달수네 삼포 지주목 몇단 싣고가서 새로 박고 차광망을 치는건데 시간이 제법 걸린다 원자 아비 윤삼이가 쓰던 삼포 망치를 쓰자니 고인이 된 윤삼이가 생각 난다 그는 말이 서툴지만 모든일을 잘하여 집뒤에 다용도 실도 햇빛이 잘 들도록 꾸며 놓았다 동네에서 힘든 일을 도맡아 놓고 했는데 일찍 별세해서 아깝다 원자네 보도브록 남은것이 있어서 두바리 실어 왔다 {장재 철학황종원 지음 }을 읽기 시작했다 농기구등은 현대 신제품이 좋고 종교 철학등은 옛분들의 연구가 더 좋다 현대에 와서 학문의 세계는 서로 통합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같은 이야기를 표현을 달리해서 후인들이 곤란을 겪는수가 있고 종교나 철학이 서로 담장을 높이는것이 탈이다 서로서로 이해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