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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선달과 권부자 노인

舍廊房(사랑방) 서선달과 권부자 노인 華谷.千里香 2022. 12. 8. 18:35 서선달과 권부자 노인 조선 철종때, 경상도 상주 땅에 성을 가진 농부가 살았는데, 사람들은 그를 그냥 '서선달' 이라고 불렀습니다. 원래 선달이란, 과거 시험에 급제는 했으나 아직 벼슬을 받지 못한 사람을 이르는 말이지만, 이 사람은 무슨 급제와는 관련이 없었고, 그냥 사람이 심성이 착하고, 무던해서 사람들이 그를 그렇게 불렀다고 합니다. 서선달은 남의 땅을 빌려 겨우 입에 풀칠을 하며, 근근히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해 인가는, 봄이 왔어도 그해 농사를 지을 비용이 없을 정도로 곤궁하였습니다. 생각다 못한 그는, 부산 쌀가게에서 장부를 담당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큰 아들을 찾아갔습니다. 효자 아들은 주인께 통사..

경독재 2022.12.16

畏天箴(외천잠)-李彦迪(이언적1491∼1553)

畏天箴(외천잠)-李彦迪(이언적1491∼1553) 天生我人 付卑自大 明命赫然 罔有內外 悖凶修吉 敢不祈畏 不言而信 不動而敬 無微不察 (천생아인 부비자대 명명혁연 망유내외 패흉수길 감부기외 부언이신 불동이경 무미부찰) 하늘이 인간을 낳았음에 부여한 것이 크도다 天道의 밝음은 赫然하여 안과 밖이 없이 같거늘 진리를 어기면 흉하고 도를 닦으면 길할 것인데 감히 공경하고 조심하지 않을 것인가, 말이 없어도 믿어야 하고 동하지 않아도 공경하며,세미한 곳에서도 살펴야 하고 無隱不省 從事於事 潛心對越 一動一靜 順宰之則 永言配命 俯仰無怍 斯須有間 便是自絶 (무은부성 종사어사 잠심대월 일동일정 순재지칙 영언배명 부앙무작 사수유간 편시자절) 은밀한 곳에서도 반성함이 있어야 하고,모든 일을 종사함에 마음을 가다듬고 삼가 해서 ..

카테고리 없음 2022.12.16

[求放心齋銘]구방심재명 (朱子)

[求放心齋銘]구방심재명 (朱子) 天地變化(천지변화) 천지의 변하고 화함은 其心孔仁(기심공인) 그 마음이 크고 인자하여 成之在我(성지재아) 이루어짐이 나에게도 있으니 則主于身(즉주우신) 곧 내 몸을 주관하도다. 其主伊何(기주이하) 그 주관함이 어떠한가? 神明不測(신명불측) 천지신명은 측량치 못하리로다. 發揮萬變(발휘만변) 만 가지 변화를 발휘하여 立此人極(입차인극) 우리 인간에게 지극함을 세우셨도다. 咎刻放之(구각방지) 이것을 잠시라도 몰아내면 千里其奔(천리기분) 마음이 천리 밖으로 도망하고 마나니 非誠曷有(비성갈유) 성실이 아니면 어찌 간직하며 非敬曷存(비경갈존) 공경이 아니면 어찌 보존하리오. 孰放孰求(숙방숙구) 어찌하면 몰아내고 찾아지며 孰亡孰有(숙망숙유) 어찌하면 없어지고 간직하는가? 詘伸在臂(굴신..

경전 이야기 2022.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