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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습 시 야심 외

야심 夜深 夜深山室月明初(야심산실월명초) : 깊은 밤, 산실에 달 밝은 때 靜坐挑燈讀隱書(정좌도등독은서) : 고요히 앉아 등불 돋워 은서를 읽는다 虎豹亡曹相怒吼(호표망조상노후) : 무리 잃은 호랑이와 표범들 어르렁거리고 鴟梟失伴競呵呼(치효실반경가호) : 소리개 올빼미 짝을 잃고 다투어 부르짖는다 頤生爭似安吾分(이생쟁사안오분) : 편안한 삶 다툼이 어찌 내 분수에 편안만 하리오 却老無如避世居(각로무여피세거) : 도리어 늙어서는 세상 피하여 사는 것만 못하리라 欲學鍊丹神妙術(욕학련단신묘술) : 오래 사는 범을 배우려 하시려면 請來泉石學慵疏(청래천석학용소) : 자연을 찾아 한가하고 소탈한 것이나 배워보시오 주의 晝意 庭花陰轉日如年(정화음전일여년) : 뜰에 핀 꽃 그늘 돌아 하루가 일년 같은데 一枕淸風直萬錢(일..

한시 감상 2022.12.17

12/ 16 금 맑음

월동초는 눈 이불속에 잠이 들었다 ㅇㅇㅇ 아침에 차녀가 친구 부친 장례 식에 왔다가 집에 들렸다 눈이 왔으니 기차 편으로 다녀가니 더욱 분주한 시간을 보낸것이다 오후에는 봉화댁이 고구마 삼고 배추 전을 구워 왔다 홍시도 몇개 덧부쳤다 그녀남편 은 대상 포진에 걸려 두달가량 고생했다고한다 저녁 때에 진입로에 큰돌을 안전한곳에조금 옮겼다 쇠발이 오동호 모친이 별세 했다고 방송을 하였다

나의 이야기 2022.12.17

12/1 5목 밤에 눈

진입로에서 일을 하다니까 원자 엄마가 지나가기에요전에 사준 막걸리 잘 마셨다고하니 요다음에 술을 더 사주겠다고한다 순주 엄마가 두가지 김치를 해 가지고 왔다 무를 삶마서만든김치와 배추를 섞어서 만든 김치다 노인들이 먹기 좋게 만든것이다 눈이 내려 할일이 없으니 김치 요리를 만든가 보다 요즘은 물김치가 보기 드물다 특히 땅을 파고 독속에 해 넣은 김치는 드물다 내가 땅을 파고 독을 묻어주었으니 그 댓가로 김치 맛을 보여 주나 보다 냉장고 보다는 독에서 나온 물김치가 더욱 시원하다 누군가 겨울철에 김치에 냉면을 말아 먹으면 십년전생각이 훤이 떠오른다고한다 농촌은 비오고 눈오는 날이 휴일이다 그래서 날씨가 궂은날에는 친지를 만나 러 다니느라 더 바쁘다 고한다

나의 이야기 2022.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