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 38

1/22월 맑음

ㅇㅇㅇ 날씨가 갑자기 추워 졌다 옷을두텁게 입고 뜰앞에 석판을 집진입로로 옮기기를 마쳤다 집진입로가 안전하고 뜰앞에 텃밭을 정돈하기 위해서다 요양사가 오늘은 자기가 농사 지은 배추한포기를 가져와서 전을 구었다 아내가 배추전 타령을 하니 자기네 배추를 가져온것이다 어렸을적에 미인이 벽속에서 나와 음식을 차려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또한 스님이 공부가 어느정도 되면 하늘의 선녀가 공양을 제공한다는 말도 들었는데 젊은 요양사가 차려주는 밥상을 마주하니 선녀의 밥상을 대하는 기분이다 간디의 번역 바가 바드 기타에는 육체노동으로 농사 를 직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것이 최고라고 강조한다 유교에서는 선비 생활을찬양하고 농업은 그다지 중요시 하지 않고 육체 노동은 두뇌가 좋지 않은사람의 할 직업이라하여 천하게생각하였다 그래..

나의 이야기 2024.01.23

1/21일 흐림

거름 준비 ㅇㅇㅇ 아침에 자수고개 너머에 다녀왔다 하늘엔 구름이 많이 덮이고 동남쪽 스카이 라인에 붉은 노을이 보이고 큰산에는 눈발이 희끗희끗하고 산골짜기엔 안개가 조금 피어 오른다 그동안 비가 자주 내려 길이 젖었지만 이또한 자연의 모습이고 하늘 과 땅의 진면목이다 이런 가운데 나무들과 풀들은 새봄을 준비하고 있으니 날씨가 꼭 맑기만 바랄것은 아니다 백1리 도로 공사장엔 굴삭기도 철수하고 새봄이 되어서야 도로 마무리를 하게 된다고 한다 차량 통행은 불편한대로 가능하니 대기 만성을 하여도 될것이다 조반 후에는 배수관 뽑아 낸 자리를 메워서 평탄작업을하였다 오후에는 집 진입로에 파석 조각을 깔았다 보도 블럭을 까는것이 원칙이겠지만 서판을 정리하는겸 길에다 까는 것이다 그러고 나니 네모 반듯한 석판들도 대문..

나의 이야기 2024.01.22

1/20토 오후 비 대한

ㅇㅇㅇ 계절은 대한이지만 날씨는 춥지않다 어제 파기시작한 배수관 가장자리를 파내었더니 배수관이 잘 빠져나왔다 20여년간 땅에 묻혀 제할일을 충실히 수행하다가 세상밖으로 모습을 드러낸것이다 차가 지나가도 깨지지 않고 단단하던 관이 중력에 의하여 허리가 끊어 지기도하였다 아직도 물이 조금씩 새어 나오기도 한다 경사가 맞지 않으면 흙이 채이는수도 있는데 제2배수관은 흙이 채워지지않아 작업하기 좋다 파바밭 곁에 파낸흙을 다시 묻자니 동면중의 개구리 한마리가 보인다 가을에 안식처에 자리잡은 개구리는 흙속에서 나와서 도 걸어 다녔는데 겨울철에 땅밖에 나온 개구리는 꼼작도 못한다 안전한곳에 옮겨 놓고 부드러운 흙을 덮어주었다 뱀은 한곳에 모여 동면한다는데 개구리는 제각끔 땅속에서 겨울잠을 잔다 오후에는 가랑비가 내려..

나의 이야기 2024.01.21

1/19금 흐림

요즘은 간디 선생이 해설한 바가바드 키타를 읽는다 처음에는 재미가 없어 포기하고 싶었는데 그래도 유명한 간디님의 해설이 무언가 배울점이 있을것 같아 인내심을 갖고 읽었더니 백페지 가까이 읽으니 내용이 이해가되고 재미가 있고 진도도 잘나간다 오늘 읽는것은 금식에 관한이야기인데 여러 페지를 계속된다 육체의 감각적인 생활을 버리는데는 금식이 최고란 얘기다 그동안 중노동을 하면서 술도 배탈이 나도록 마시고 음식도 무절제한것이 후회가 된다 아내도 돌아 오고 요양사 문씨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12시 부터 세시간동안 가사를 돌보아주니 내신상도 많이 편해졌다 그동안 홀아비 신세로 홀로 지낼적엔 하루종일 말도 없이 지낸적도 있었다 오늘도 마당 앞에 배수관을 들어 내기 위하여 흙을 파냈다 해동이 된다음에 해도 되는 ..

나의 이야기 2024.01.20

1/18목 흐림

ㅇㅇㅇ 비도 오고 해서 집주위가 진탕이다 유튜브에서 진시 황제가 이사의 말을 듣고 분서 갱유한 이야기를 시 청했다 천자문에 칠서벽경이 란 구절이 있는데 유교 인들이 진시황제가 경전을 불태울것을 미리 알고 벽속에 경전을 갈무려 두었다는이야기다 분서를 하면서도 생활에 필요한 의서 점서 등은 불태우지 않았다니 다행이다 진시황은 넓은 국토를 순시하기 위해 고속도로를 만들었다니 기발한 생각이고 아방궁을 짓는동시에 자기무덤자리도 만들기 시작했단다 만리 장성도 호胡자를 오판하여 실수로 만든 작품이고 제일 어리석은 행동은 신선사상에 도취하여 불사약을 구한 이야기다 순자는 성악설을 부르지젓지만 그가르침은 좋았는데 그의 제자 이사는 동문수학한 한비자를 비방하여 자살하게끔하고 유교를 말살하는 정치를 했는지 모 르겠다 그 복..

나의 이야기 2024.01.19

1/17 수흐림

ㅇㅇㅇ 배수관 그다지 쓸데도 없는데 파내느라 고생을 한다 흙을 파냄으로 텃밭이 객토도 되고 경사도 알맞게 되어 농사짓기 좋게 될것이다 57세 에 스라브집을 짓고 한두해 뒤에 연못도 파고 봇길도 돌렸을 것이다 그당시는 외지에 나가서 인삼농사도 짓고 과수원농사에 벼농사도 지을 때고 아들 딸들은 대학 에 다니기 시작했다 노동 일도 잘할줄 모르면서 억찌로 농사를 짓느라 내딴에는 힘든 세상이였는데 아내도 그당시에 힘든 노동을 많이 해서 지금은 병때문에 고생을 하는것 같다 노년에 한가한 생활을 해야하는데 나는 지어서 고생하고 아내는 투병하느라 고생이다 아내는 낮잠을 두차레 푹 자고났더니 콧물도 나고 머리아픈것이 덜하다고한다 그동안 집을 떠나 사느라 마음이 편치 않다가 집에 돌아와서 가사를 돌보며 친구와 요양사와 대..

나의 이야기 2024.01.18

1/16화 맑음

새 로 만든 텃밭 ㅇㅇㅇ 오전에 시장에 가서 경운기충전 연장선 30메타 짜리 42천원에 사왔다 밧데리에 문제가 있는지 충전이 잘안된다 내일은 밧데리를 교환해봐야 될것 같다 배수관 뽑아 내는 일을하였는데 배수관연결 부위가 잘 드러나지 않아 지상으로 올리지 못했다 어제 부터 생활 도움이가 와서 청소와 자질구레한 일을 돕는다 정부에서 백만원 보조하고 가정에선 장남이 십오만원을 보조한다 오늘은 파 껍질 벗기고 검은콩을 아내와 함께 선별했다 저녁때는 아내가 쓰레기를 불태웠다 이모든것을 아내가 도와주니 나는 그만치 한가 한것이다 시내 권태형이 처가에 왔다가 우리집에 들려서 내가 집주위 환경 정리하는것을 구경하였다 권 태형이는 상업을 하다가 요즘은 논 몇마지기사서 농사지으니 한가한 처지다 덕화 만발 카페에선 우리 사..

나의 이야기 2024.01.17

1/15월 맑음

ㅇㅇㅇ 아침에 자수고개 넘어에 다녀왔다 도로 공사는 하지 않았다 철길이 헐리고나니 백1리 희여골 마을이 더욱 아늑 해보인다 이마을은 창원 황씨 세거지로 황섬하는분이 역사적으로 알려진 분이고 옛날 게와집과 정자가 남아 있고 황씨네 후손들이 지금도 판검사를 배출하고있다 희여골이란 동네이름은 처음 이골로들어오니 갈대꽃이 하얗게 피어있어서 희여골이라하고 한자로 백白 리里라고한다 이제 부터 책을 친하려했더니 또다시 제1탑 곁에 배수관을 들어 내려고 땅을 팠다 흙을 윗쪽으로 옮기니 밭 경사가 알맞다

나의 이야기 2024.01.16

1/14일 오후 비

ㅇㅇㅇ 새벽에 함석헌 번역 바가바드 기타를 다 읽었다 함선생은 유교며 노자도덕경등 동양사상을 예문으로 들었지만 그말이 왜 여기에서 인용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경전이야기를 다시금 음미하니 즐거웠다 안방 앞에 화단확장은 끝마쳤다 어제 가져다 놓은 큰돌 두개를 제자리에 안치하고 납짝한 돌 두개로 낮은곳을 마무리하고 떠 올려 놓았던 흙을 평평하게 펼쳐 놓으니 텃밭 모양이난다 아내는 이 밭이 군더더기로 보기 싫다고하지만 올해 이만한 작은밭에서 무 배추를 가꾸어 보니 밭의 신비가 새삼 느껴진다 하기는 내 식구의 반찬이나 만드는것이 무엇이 대단할까 만은 화초를 심을 자리에 채소를 심고 감자 고구마 심든밭에 대중이 다니는 길을 확장하였으니 이웃 사랑도하는것이다 법적으로는 내땅 을 도로에 양보안해도 될수 있고 땅한평 국가..

나의 이야기 2024.01.14

1/13토 맑음

ㅇㅇㅇ 경운기 충전선이 고장나서 수작업을 했다 집서쪽 텃밭앞에서 큰돌을 옮겨 오는데 긴 각목을 철길 처럼 깔고 그위에 들수도 없는 돌을 올려 놓고 지렛대도 사용하고 때로는 팔힘으로 옮겼다 운반 거리가 가까우니 큰돌 대여섯개는 금방 옮길수있다 마침 인각이가 와서 자기는 내일 허리 고치러 대구엘 간다고한다 친구들이 허리통증으로 고생하는걸보면 몸조심을 해야하는데 매일 중노동이다 집 입구에 반달 모양의 텃밭이 이 생긴다 이곳에 오이 가지등 채소를 심으면 우리 두내외 반찬은 해결되고 이웃과도 정을 나눌수있다 아내가 어설픈 가구를 정리해주니 집안에 평화가 찾아온다 그래서 조물주가 남과 녀를 만든가보다

나의 이야기 2024.01.14